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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살기_의정부교구 상리성당 대광리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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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예기자 작성일18-05-14 10:51 조회1,1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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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살기_의정부교구 상리성당 대광리공소

 

공소에서도 지속적인 성체조배 가능함 보여

 

최태용 레오 의정부 Re. 명예기자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소재 신탄리역에는 철도중단점 표시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경원선(京元線)의 구() 남한 최북단 지점임을 알리는 이 표지판은 지금은 중단역이 북쪽으로 한 정거장 더 늘어난 백마고지역()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표지판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글이 쓰여 있어 통일에 대한 염원과 상호 흐름이 이어가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신탄리역의 맞은편에는 고대산이 자리하고 있다. 글자 그대로 통일을 고대함에 힘을 보태고 있는 이곳에 선조들의 신앙 명맥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조그마한 대광리공소가 있다.

이곳 신자들은 지속적인 성체조배와 정기적인 반모임을 통해 성체신심을 확산시키고 신자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의정부교구 상리성당 대광리공소는 하루도 빠짐없이 성체조배가 실시되고 있어 공소에서도 지속적인 성체조배가 가능함을 입증해준 사례가 되고 있다.

성체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찾아 열렬한 존경심과 애정을 가지고 기도 안에서 주님과 대화하며 성체조배에 맛들인 이곳 신자들의 깊은 신앙과 영성이 큰 울림을 준다. 신현정 안젤라 상리성당 선교사는 공소신자들의 밝고 평화로운 모습은 초기 한국천주교회의 모태가 됐던 옛 공소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면서 모든 공소에 지속적인 성체조배가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초기 천주교회의 옛 공소의 모습 보는 듯 해

또한 구역반장과 함께 공소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예쁜 꽃을 심어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객과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형제들은 매일 순교자공경 기도문을 바치며 신심을 키워가고, 공소 요소요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하상 바오로회 회원들은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모임을 갖고 공소 발전의 초석이 되고자 최선을 다한다. 신자들 또한 미사 후 신부님과 오순도순 담소를 나누며 공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상리성당 첫 번째 신부로 탄생한 정호영 요셉 신부(백석성당 부주임)는 대광리 공소지기 부모 밑에서 자라고 성장하여 201721일 사제 수품을 받아 신자들의 기쁨은 더욱 컸다.

신현정 안젤라 상리성당 선교사는 연세 드신 분들이 많으시고 외진 시골 작은 공소이지만 상리성당 대광리공소는 신자들의 기도 향기가 느껴지고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는 거룩한 장소라고 귀띔해주었다.

대광리는 고대산 서사면에 근접하여 위치하고 있으며 본래 철원 도호부의 외서면 지역으로 1895(고종32) 외서면이 신서면으로 개칭되면서 신서면으로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기존의 웅기리, 신탄리를 병합하여 대광리라 하였다. 1963년 강원도 철원군에서 연천군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경기도 최북단 공소로 통일 염원

대광리공소는 경기도 최북단에 있는 공소로서 195764일 철원본당 관할로 공소예절을 드리다가 1963년 행정구역이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변경됨에 따라 동두천본당 관할로 이관되었다.(철원성당60년사) 1967년 가을 동두천본당 제5대 이창숙 그레고리오 신부 시절 공소를 개설하여 윤공희 대주교의 집전으로 낙성식을 갖게 되었다. 초대 공소회장은 김산두 베네딕도 형제가 수고하였고, 2대 공소회장으로는 1973년 동두천 초대 공소회장을 역임하였던 김창수 바드리시오 형제가 신탄리로 이사와 회장직을 맡아 봉사하였다.

동두천본당 제8대 한정관 바오로 신부 시절에는 대광리 교우들의 공소 자체모금과 본당 지원 181835원으로 건물을 보수하였고 등기서류도 완비하였다.(동두천성당50년사)

1979531일 전곡공소가 본당으로 승격하면서 전곡성당 관할이 되었고, 1988년경 공소건물이 낙후되어 신자들이 건물을 신축하려고 모금을 시작하여 19893월경에 전곡성당 제4대 김정남 안드레아 신부시절에 기존 시멘트벽돌 건물을 철거하고 김창래 요셉 형제님을 건축추진위원장으로 위촉하여 19891127일 현 적벽돌 건물로 신축하고 김수환 추기경의 집전으로 낙성식을 하였다. 당시 모자라는 건축자금 마련을 위해 김정남 신부님은 서울에 있는 본당을 돌며 강론을 하고 모금을 하였다.

김창래 요셉 형제님은 건축 후 198911월부터 199211월까지 공소회장을 맡았고, 1993년부터는 김득남 안젤로 형제가 공소회장으로 봉사하였다

19921011일 연천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연천성당 관할이 되었으며 1995년 정재후 나자로 형제 가족이 대광리공소 부속 건물에 입주하여 공소를 관리하였다.

200394일 신망리공소가 상리성당으로 승격하면서 상리성당 관할로 이관되어 현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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