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아 월례회의 훈화 및 월간 레지오 훈화
 

  

애덕의모후레지아348차월례회의훈화

  

레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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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차 월례회의 훈화

사제 서품을 받고 서울 어느 변두리 본당에서 첫 사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본당에서 청년 때와 신학생 때도 접해보지 못했던 소년 레지오가 있었습니다.
흔히 보좌 신부가 하는 일은 어린이부와 청년단체나 청년 전례를 맡아서 사목을 하면서
가끔은 꾸리아와 소년 레지오 회합실를 찾아 가곤 했습니다.
그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던 그 여학생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에 남아있는데
그 본당을 떠난 지 10년이 지나서 예수 살이 공동체에서 그 여학생을 다시
만나서 확인 하였습니다.
초롱초롱하면서도 차분히 묵주기도를 하던 여학생이 지금은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여전히 작고 아담한 모습으로 단양 산위의 마을에서 공동체적 삶을 굳건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예수 살이 주보성인이 성모님이시니까 어릴 때 믿고 따랐던 레지오 마리애의 기도와 봉사
그리고 규칙이 삶의 연장선 안에서 계속 이어졌다고 생각되며 그것이 신앙의 열매를 맺어
지금에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로 본당을 옮길 때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이 청소년 쁘레시디움 이었습니다.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레지아 담당 사제로 있을 때 간부님들이 레지오 마리애 활성화 일환으로
이야기 하던 청소년 레지오 쁘레시디움을 현실속에서 거의 찾을 수 없는 때가 되는 것 같아
청소년 레지오 쁘레시디움이 그리워집니다.
신심단체는 시대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시대의 징표를 잘 보아야 합니다.
레지오의 본질은 성모님께 대한 공경에서 출발했지만 레지오 마리애가 가지고 있는
색깔은 한국 교회 안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했는데 교회의 현재이며 미래인
청소년들이 외면하는 신심단체라면 그것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이 마음을 모아
함께 고민을 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레지오 마리애가 교회 안에서 잘한 것과 잘못한 것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보며 수적으로는 늘어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너무나 어려운 현
상황을 레지오 마리애 식구들이 마음을 모아 새롭게 변할 수 있는 용기를 내어서
사제 후배들이 본당에서 내가 처음만난 그 여학생 같은 또래들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보며 후에 본당 신부가 되어서도 좀 더 친숙한 관계가 형성되고 서로 이해의 폭이
깊어져 연대의 사목을 꽃피우지 않을까 전망 해봅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 묵묵히 레지오 마리애 활동을 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사목자와 함께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복음화를 이끄는
아름다운 레지오 마리애 식구들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 레지오 마리애 월간지 8월호 레지오 영성3 레지아 단장님 훈화-

조회수 : 197 , 추천 : 1 , 작성일 : 2016-08-10 , IP : 124.146.29.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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